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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금융

기업의 자본 조달 방법 알아보기: 우선주, 보통주, 사채

by 비키퍼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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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금리가 높아 예금금리가 높은 곳은 4~6% 정도 되기에 주식투자보다는 예금이자 수익에 더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예측은 못해도 주식시장의 활황은 다시 되돌아 올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다수의견입니다. 주식투자에 앞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주식이란 것이 무엇인지 보통주, 우선주 개념을 알아보고, 그와 더불어 안정적인 투자 방법 중 하나인 사채(채권)에 대해서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입니다.

우선주 보통주 회사채 주식 증권
덴마크 코펜하겐 증권거래소

 

보통주

보통주는 주식회사가 출자의 증거로 주주에게 발행한 증권을 뜻하며, 보통주의 주주는 그 기업의 실질적 주인으로서 상법과 해당 기업의 정관이 정한 권리 및 의무의 주체가 됩니다. 보통주의 주주는 기업의 소유주이므로 경영참가권 및 이익분배권을 가지는 반면, 그 기업의 위험도 부담해야 합니다. 보통주의 주주는 기업경영에 직접 참여할 임원을 선출하는 의결권을 가짐으로써 기업경영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기업에서는 주주의 수가 매우 많으며, 또한 지리적으로도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은 이러한 권리를 실제로 행사하는 기회가 없으며, 배당과 주식매매에 의한 차익에만 관심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주는 주권에 액면가격이 표시되어있느냐에 따라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으로 구분되며, 주권에 주식소유자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느냐에 따라 기명주식과 무기명주식으로 구분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액면가 100원 이상의 액면주식을 발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기명주식의 발행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무기명주식의 경우 정관에 규정한 경우에만 발행할 수 있고 무기명주식을 발행한 경우에는 권리 행사자를 확정하기 위하여 그 주권을 회사에 공탁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보통주에 의해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경우 다음과 같은 장단점이 있다. 첫째, 보통주는 회사채나 차입금에 대한 이자와 같이 고정적인 재무비용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보통주에 대한 배당은 이익이 발생한 경우 지급할 수 있지만, 반드시 지급하여야 하는 의무규정은 없습니다. 둘째, 보통주는 상황부담이 없는 영구자본으로서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입니다. 셋째, 보통주로 조달한 자본은 자기자본에 속하므로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며 기업의 대외신용도와 차입능력을 증가시켜줍니다.

 

그런데 보통주 발행이 장점만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보통주 발행으로 인하여 기업의 소유권과 경영통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이자 지급액은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되어 법인세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보통주의 배당금은 법인세 절감 효과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보통주의 자본비용은 부채의 자본비용보다 높게 나타난다. 셋째, 일반적으로 보통주는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주를 모집하기 때문에 그 발행비용은 부채의 발행비용보다 높게 나타납니다.

 

사채

사채는 주식회사가 일반투자자로부터 비교적 장기간에 필요한 거액의 자금을 집단적, 공개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무증서로서, 계약에 따라 일정한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하기로 약속한 것입니다. 사채를 나타내는 채무증서, 즉 사채권은 사채의 액면가, 액면 이자율, 만기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사채발행을 통하여 조달된 자금은 재무상태표의 대변에 비유동부채(타인자본)로 계상됩니다. 따라서 기업이 사채를 발행하는 경우 주주의 소유권 또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거액의 장기성 자금을 일시에 조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채의 이자 비용은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되어 법인세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통주 또는 우선주에 비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그러나 사채의 과도한 발행은 기업이 이자 지급 및 원금 상환 등 재무적 의무를 다하지 못할 가능성을 증가시켜 기업을 재무적 곤경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이 사채를 발행할 때 사채권자와 까다로운 사채 약정을 체결하여야 하는데, 이는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우선주

우선주는 배당 및 잔여재산분배에 있어서 그 청구권리가 보통주에 우선하는 주식을 말한다. 우선주에 의해 조달된 자본은 법적으로 자기자본을 형성하나 실질적으로 거의 타인자본(부채)과 흡사한 성격을 갖습니다. 그 이유는 기업은 우선주 발행 시 예정 배당률을 미리 정하기 때문에 기업의 이익 상태가 호전된다고 하더라도 약속된 배당을 이상은 지급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선주의 배당은 고정재무비용인 채권의 이자와 그 성격이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정리 및 파산 시에도 잔여재산분배의 청구는 우선주의 액면가에 한하도록 되어있으므로 보통주와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고 오히려 사채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주가 사채와 다른 점은 우선주는 법적으로 자기자본을 형성하고, 약속된 배당률을 지급하지 않아도 법적 책임을 부담하지 않으며, 이익배당 및 잔여재산분배 청구가 사채보다 후순위라는 것입니다.

 

우선주는 약속된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 미지급된 배당금을 다음 해에 누적시켜 지급하는 누적적 우선주와 당해연도에 미지급된 배당을 다음 해에 누적시켜 지급하지 않는 비누적적 우선주가 있습니다. 또한 우선주는 이익분배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참가적 우선주와 비참가적 우선주로 구분됩니다다. 그리고 일정 기간에 일정한 가격으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한 전환우선주, 기업의 자금 사정에 따라 기업이 상환할 수 있는 수의상환우선주 등이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우선주를 발행하여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선주는 사채의 이자와 달리 당기에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더라도 파산상태에 이르지 않는습니다. 둘째,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의결권을 주지 않는 무의결권주이기 때문에 보통주 주주들이 경영권의 침해를 받지 않습니다. 셋째, 일반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와 마찬가지로 만기가 없는 영구자본으로서 기업의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합니다.

 

그러나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사채에 비해 우선주는 자본비용이 높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죠. 사채의 이자는 세금 절감 효과가 있으나 우선주의 배당은 납세 후 순이익에서 지급되므로 세후 기준으로 볼 때 우선주의 자본비용은 사채의 자본비용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우선주는 잔여재산 또는 이익분배에 대한 청구권에 있어 사채보다 그 순위가 늦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일반적으로 기업은 사채이자에 비해 우선주 배당을 높게 합니다. 따라서 사채보다 우선주의 자본비용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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