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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만을 부르는 두가지 복병

by 비키퍼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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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염증이 비만을 부른다

요즘 우리나라의 겨울에서 봄에 이르는 시기는 건강에 위협을 느낄 만큼 대기의 오염이 심하다. 이 시기의 오염물질은 중국으로부터 서풍을 타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각종 기관지 질병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 오염물질에 포함된 중금속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비만을 부르는 두가지 복병

미국 듀크 대학의 준펑 짐 장 박사는 현대인들이 살이 많이 찌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행한 후 해석을 내놓았다. 우선 실험실에 심각한 겨울철 스모그 정도의 대기오염을 재현한 후 그 안에서 쥐를 사육했다. 그리고 대기오염을 제외하고 똑같은 먹이와 똑같은 조건의 방을 하나 더 만들어 그 안에서도 쥐를 사육했다.

 

그러자 오염된 환경에서 자란 쥐가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란 쥐에 비해 10~18% 더 살이 찌는 것이 발견됐다. 그리고 이들 쥐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게 나왔다.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이 발견된 것이다.

 

오염이 지방의 축적을 촉진하는 이유는 오염물질이 인체에 만성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급성염증은 우리 몸이 대부분 스스로 해결한다. 그러나 일부 염증은 완전히 치료되지 않고 지속되어 만성염증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만성염증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급성염증과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려고 한다. ‘만성염증을 치료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때 오랜 치료에 필요한 에너지를 위해 우리 몸은 절약 스위치를 켠다. 우리 몸은 만성염증을 치료하는 시기를 배고픔에 시달리는 환경과 동일하다고 간주한다. 이에 따라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살이 찌는 체형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음주, 흡연 등으로 염증 유발 독성물질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오염된 식품을 먹을 수밖에 없다. 이런 것들은 결국 염증을 유발한다.

 

만성염증의 또 다른 원인은 과도한 운동이다. 운동은 일시에 과도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우리가 운동할 때 에너지는 미토콘드리아라는 작은 세포의 구성 성분에서 생성된다. 미토콘드리아는 지방, 탄수화물 그리고 단백질 이 3대 에너지원을 사용하는데, 이들로부터 에너지를 얻으려면 산소가 필요하다.

미토콘드리아가 산소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할 때 불필요한 성분이 배출된다. 이것이 활성산소라는 독성물질이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공격하여 암을 유발하기도 하고 노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활성산소는 산소가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다량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과도한 운동을 할 때 다량의 산소가 투입되어 활성산소를 최대치로 생산해낸다. 이러한 활성산소는 호흡 중 유입되는 독성 성분을 분해하는 데 필요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상세포도 공격한다. 이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과도한 운동이 절약 유전자를 발현하게 하여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도한 운동은 일시적으로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운동선수가 은퇴하면 살이 많이 찌는 경우가 많다. 운동선수 시절에는 지속적인 운동으로 체중이 적게 유지되었으나 그 이면에는 신체 대사의 불균형이 있어서 왔던 것이다.

 

현대인들은 대다수가 만성염증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칼로리가 적은 음식만 먹는다고 바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운동을 많이 한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 드러나지 않은 만성염증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독성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그리고 과도한 운동보다는 적절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항산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준다면 대기오염으로부터 몸을 어느 정도 보호할 수 있다.

 

장내 세균이 비만을 부른다

현대인들의 장 내에는 세균이 다양하지 않다. 비피더스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원시인류와 비교했을 때 장내 균의 균형이 심하게 무너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항생제의 과도한 사용과 무관하지 않다. 항생제가 유해균뿐만 아니라 유익한 균들까지 무차별적으로 죽이기 때문이다.

 

우리 면역계는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이 침입하면 면역세포인 ‘T세포가 이동해서 방어한다. 그런데 항생제를 많이 사용할 경우 ‘IL33’이라는 물질이 많이 생겨 이러한 ‘T세포의 이동에 방해가 되어 방어 활동에도 큰 지장이 생긴다. 즉 장내 세균의 불균형 문제가 우리 몸의 면역 활동에 지장을 주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비만에도 영향을 준다. ‘피르미쿠데스라는 균은 식욕을 촉진하는 크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이를 통해 사람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든다. 그 결과 피르미쿠데스 자신이 살기 좋은 장 환경이 형성된다.

 

이 외에도 당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하는 세균도 있다. 이 정도면 이들은 숙주를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조종하는 것이라고 판단해도 좋을 듯하다. 그러므로 장내 다양한 균의 생태계를 유지하려는 노력 또한 비만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즉 과도한 항생제 사용을 자제, 균형 잡힌 식단 및 신선한 채소를 통한 섬유질 섭취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섭취 등으로 장내 건강한 세균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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