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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하이파이 오디오 : 턴테이블 암 활용 팁 7가지

by 비키퍼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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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의 성능 확인

암의 특성과 음질의 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매장 등에서 구입할 때 암의 상태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마땅히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 점을 확인하면 좋을 것입니다.

 

첫째, 암의 베이스가 견고하여 케이스에 단단히 붙어 있는 것, 둘째, 셸을 붙일 때 누르는 힘을 특별히 가하지 않더라도 처클 링을 돌리는 것으로 자연히 튼튼하게 붙일 수 있는 것, 셋째, 밸런스 웨이트의 회전이 원활하여 겉돌지 않는 것입니다.

턴테이블
S자형 암을 장착한 턴테이블에서 레코드를 재생 중인 모습

2. 암 조정의 중요성

첫째, 침압 조정이 중요합니다. 침압 우선 0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눈금 링을 맞출 때도 웨이트를 돌리지 않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절차는 의외로 귀찮습니다. 그러므로 전자식 침압계를 사용하면 편하면서도 정확하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둘째, 인사이드 포스 캡셀의 설정이입니. 이는 대개 개별 제품의 설명서를 따릅니다. 만약 레코드에 표면활성제를 도포했다면 음구와 스타일러스 사이의 마찰이 줄어 인사이드포스도 작아지므로 캡셀 양을 적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1.5그램의 침압으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도포제를 바른 레코드에서는 1.2그램 정도로 침압을 줄이는 것입니다.

 

셋째, 셸을 죄는 것입니다 이때 단단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앞에서 볼 때 삐뚤어지지 않게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오래 사용한 셸은 가끔 분리해서 헝겊 등으로 청소 후 다시 부착하면 좋습니다. 불완전한 접촉은 소리를 탁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넷째, 그리고 암의 높이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개별적으로 다루겠습니다.

 

3. 특수한 암의 유리한 점

예를 들어 저음역의 공진이 억제되는 등의 기술적 장점을 내세우는 암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사용자에게 어떤 장점을 보증해줄까요? 저음역의 공진이 억제되는 경우를 보면, 구부러진 레코드라도 소리의 흔들림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도록 재생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로써 고음이 흐려지는 것도 방지가 됩니다. 구부러진 레코드가 아니더라도, 저음을 수반한 고음의 격렬한 타격음 등이 단단히 안정되게 들리는 점 등 음의 향상이 느껴질 것입니다.

 

오일 덤프나 전자 제어형의 기능을 보면, 암의 빠른 움직임에 제동을 거므로, 무심코 암을 레코드 표면에 떨어뜨려도 바늘이 레코드에 강하게 충돌하지 않게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가 될 것입니다. 암이 옆으로 흐르는 경우에도 같은 원리로 작동합니다. 특히 전자 제어형의 경우 침압의 조정이 아주 간단하게 이뤄지므로 카트리지를 자주 교환하면서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편리한 장비가 될 것입니다.

 

단, 오일 덤프는 이동 시 오일을 뽑는 등 처리가 귀찮습니다. 또 전자 제어형은 암의 기부가 좀 과장되어있어 사람에 따라 꽤 위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오버행이란?

암을 레코드의 중심까지 손으로 보냈을 경우 바늘 끝이 중심에서 바깥으로 떨어져 지나가는 거리를 오버행이라고 합니다. 오버행을 조정하는 이유는 레코드의 음구에 의한 좌우 진동을 최대한 정확하게 카트리지에 전달하려는 것입니다. 적정치는 암에 따라 약간 씩 다르지만 대체로 15mm±2mm 정도의 범위입니다.

 

카트리지가 딸린 플레이어에서 별도의 카트리지를 사용할 때는 셸의 부착 부분의 머리에서 스타일러스의 끝까지의 길이를 원래 부속 카트리지와 동일하게 되도록 셸을 장착합니다. 그리고 암의 회전축으로부터 바늘 끝까지가 짧은 암일수록 오버행을 정확하게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암이라면 2~3mm 정도의 차이는 실제 감상에 큰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5. 암의 높이 조절

기본적으로 옆에서 볼 때, 스타일러스의 끝에서 배면의 높이까지의 높이가 다른 카트리지를 분간할 때 레코드에 스타일러스가 닿은 상태에서 암이 수평이거나 약간 앞으로 기울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암의 높이를 조정하면 암 전체의 경사도가 달라집니다. 이에 따라 카트리지의 캔빌레버와 레코드면과 만드는 각도가 변하고 스타일러스 끝이 음구에 닿은 세로 방향 각도고 변합니다. 이것을 버티클 앵글이라고 부릅니다.

 

한편 음구 속에 있는 상하 방향의 기복은 스테레오의 좌우의 차이에 해당하는 신호이므로 스타일러스의 끝이 음구에 어떤 세로 각도로 접촉하냐에 따라 차신호를 뽑아내는 방식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카트리지 좌우 출력의 내용도 달라집니다. 차신호 성분은 스테레오 효과를 연출하기 때문에, 버티클 앵글을 바꾸면 미묘하게 소리가 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암이 수평으로 레코드에 닿는 것은 기본적인 조건이지만, 높이를 올려 경사를 더해주면 주변 소리가 울리고 널리 퍼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카트리지의 높이 조절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단, 높이를 낮추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소리를 악화시킨다는 것도 명심해야 합니다.

6. 암의 모양이 각각 다른 이유

S자형은 스타일러스 끝과 회전 주축을 이은 선의 좌우 중량에서 큰 언밸런스(래트럴 밸런스)가 없지만 제작이 어렵습니다. J자형과 일자형은 래트럴 밸런스에서 이득은 없지만 어지간하게 턴테이블을 기울여 쓰지 않습니다면 크게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한편 일자형 암의 경우 비교적 짧은 암을 만드는데 기술적으로 용이하므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7. 암이 턴테이블에서 차지하는 가격 

만약 제조사가 가장 저렴한 암을 턴테이블에 사용한다면, 턴테이블을 최저가로 만드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턴테이블의 가격 차이는 암의 품질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편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의 경우 모터가 고급이냐의 여부는 음질에 큰 차이를 미치지 못합니다. 이런 부분을 잘 안다면 자작 조립을 하든 구입하든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같은 가격대라면 암이 훌륭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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