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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하이파이 오디오 : 스피커에 관한 14가지 중요한 사실들

by 비키퍼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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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피커를 떼어 놓는 이유

두 대의 스피커를 바짝 붙여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소리가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로 들립니다. 그러므로 소리의 거리, 원근감 또는 방향감이 없어지게 됩니다.

 

스테레오는 사람의 귀가 머리 양쪽에 위치하여 소리를 입체적으로 듣는 데서 착안하여 개발된 것입니다. 오늘날 스테레오 녹음과 재생은 원칙상 양 스피커와 청취자가 꼭짓점을 아래로 하는 정삼각형의 모양으로 위치를 잡고 있는 것을 기준으로 설계되었습니. 그러므로 두 개의 스피커를 일정 거리 좌우로 떼어놓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몇 미터를 떼어놓는가 하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이 청취하는 환경을 기준으로 정삼각형을 이룰 수 있을 정도로 띄어 놓으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최소 거리로 1.5미터는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거실이 10~13제곱미터의 넓이라면 스피커 간의 거리가 2.5 미터 정도이면 적당할 듯합니다. 동시에 청취자의 위치도 각각의 스피커로부터 2.5 미터씩 떨어져야 합니다.

 

JBL 4343
JBL 4343

2. 스피커 설치 방법

스피커에는 우퍼와 트위터 또는 미드레인지 등 2~3개의 유닛이 포함됩니다. 이 세 유닛에서 나오는 각각의 소리가 듣는 위치에 잘 혼합되어 하나의 소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리가 360도 방향으로 균일하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지향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됩니다. 일반적인 북셸프 스피커는 세로로 거치했을 때 듣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소리가 전달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3. 스피커 사이의 공간

스피커 사이에 놓아도 되는 물건이 있으며 놓아서는 안 되는 물건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얇은 목재로 이뤄져 울리는 통 같은 형태의 가구를 놓으면 안 됩니다. 이런 물건에는 공동(空洞)이 있어 울리는 소리가 납니다. 반대로 단단한 소재 또는 공동이 없는 물건은 놓아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므로 부득이하게 스피커 사이에 무엇을 놓아야 할 경우라면 책, 레코드 등으로 가득 채워 빈 곳이 없어 울리는 소리가 안 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스피커에 깔개는 필요할까?

스피커에 어떤 받침대를 놓는 것에 대해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스피커의 종류, 방의 종류, 사람과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스피커를 놓는 방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론으로 접근한다면, 북셸프 또는 소형 스피커는 바닥에 두면 안 됩니다. 그리고 스피커가 중형에서 대형으로 갈수록 바닥에 그냥 거치해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스피커의 우퍼가 담당하는 중음이 몇 Hz쯤인가가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JBL 4343의 경우 우퍼는 300Hz까지 밖에 담당하지 않기 때문에 우퍼가 바닥에 근접하여도 소리에 악영향이 없습니다. 하지만 북셸프 스피커의 경우 우퍼는 스피커 통의 가장자리에 가까이 붙어 있기 때문에 바닥에 놓으면 우퍼가 바닥에 근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북셸프 스피커는 바닥에 거치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특히 카펫은 중음과 고음을 잘 흡수하므로 카펫에 중음 이상을 담당하는 유닛이 근접해 있을 경우 음의 밸런스가 무너져 버립니다. 그러므로 바닥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는 단지 스피커를 바닥으로부터 들어 올린다기 보다는 흡음재로부터 스피커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닥뿐만 아니라 좌우의 커튼이나 소리를 잘 흡수하는 소재의 물품이 있으면 스피커로부터 거리를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5. 트위터의 방향

트위터는 대개 바깥을 향하도록 해야 소리가 잘 퍼져나갑니다. 그러나 좌우 대칭으로 설계된 스피커는 대개 트위터가 안쪽이 되도록 설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뚜렿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이유를 추론해볼 수는 있습니다. 2개의 스피커를 방의 짧은 쪽 방향에 놓으면 좌우 스피커의 바깥쪽 좌우가 벽면에 가까워져서 벽면이 흡음성인 경우에 트위터가 바깥쪽을 향해 벽면에 근접해버린다면 소리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트위터를 안쪽으로 가져와 벽과의 거리를 유지하려는 것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확실히 트위터가 안쪽을 향하는 것이 음의 정위가 분명해집니다.

 

그러나 방의 긴 쪽 방향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스피커 좌우 공간을 충분히 비울 경우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이때는 트위터를 보다 넓게, 듣는 사람에 대하여 넓은 모양으로 놓는 편이 한층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유닛을 세로로 배치할 경우 우퍼, 스코커(미드레인지), 트위터의 중심이 일직선상에 줄을 짓도록 하는 것이 스테레오 음상 이미지, 음의 정위나 깊이 등의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입니다.

6. 스피커를 뒤집으면 어떻게 될까?

스피커를 거꾸로만 놓아도 소리의 밸런스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제조사는 스피커가 알맞은 높이에 받침대 위에 똑바로 세워졌을 때 의도하는 소리를 내도록 설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용자의 사정 때문에 원래의 위치보다 높은 위치에, 또는 거꾸로 스피커를 거치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스피커를 거꾸로 놓았을 때 소리가 더 좋게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트위터가 청취자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 놓이게 되어 더 좋게 들리는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똑바로 놓느냐, 거꾸로 놓느냐의 차이보다는 트위터가 귀에 가깝게 위치하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JBL 4311B 모니터의 경우, 유닛이 일반 스피커와 달리 반대로 설치되어있습니다. , 트위터가 가장 아래에 우퍼가 가장 위에 있습니다. 이는 녹음 스튜디오에서 대개 스피커를 천장에 설치하므로 그렇게 배치 한 것입니다. 만약 일반적인 북셸프 스피커를 본래대로 천장에 설치하면 트위터의 고음이 천장에 흡음이 될 것이며, 음의 정위성도 망가질 것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스피커를 거꾸로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 작은 방 안의 큰 스피커

만약 어느 스피커가 마음에 들어 살 수밖에 없었다면 스피커를 설치한 장소의 넓이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로 JBL 4343을 작은 방에 들여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간이 크건 작건 좋은 스피커를 들여놓으면 어김없이 좋은 소리가 납니다. 물론 스피커의 역량에 맞게 넓은 공간에 설치한다면 좋습니다. 공간이 스피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훌륭한 스피커가 작은 공간에 놓여있다고 소리가 이상하게 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작은 공간에 걸맞게 능력 최대치가 아닌 적정치의 소리를 내는 것뿐이죠.

 

더군다나 작은 공간, 방이라는 것 자체가 음향적으로 고려를 한 공간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럴수록 좋은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면 유리해집니다. 한편, 소리의 질이 스피커의 크기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피커의 크기가 커질수록 소리가 안정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훌륭한 소리를 내지 못하더라도, 큰 스피커를 작은 공간에 듣는 것은 여러모로 장점이 있습니다.

 

작은 음량으로 들을만한 가치가 있는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아무리 낮추어도 소리의 여유라든가 유연함이라든가, 또 소리의 뉘앙스와 디테일을 잃지 않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이 가능한 것은 대개 대형의 좋은 스피커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방이라면 더욱더 크고 좋은 스피커를 들이라고 권할 수 있습니다.

 

8. 만약 스피커 두 조를 함께 울린다면?

소리와 앰프의 동작 상태에 관해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같은 스피커를 두 조(4)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드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우는 매우 특수한 상황을 전제로 할 것이겠죠.

 

우선 소리에 있어서 스피커의 음색과 스피커의 능률, 두 가지 측면을 봐야 합니다. 한쪽 스피커를 듣고 있으면 다른 한쪽 스피커가 지닌 독특한 맛이 어쩐지 미흡해지고, 이쪽을 듣고 있으면 저쪽의 스피커가 지닌 맛이 아쉬워집니다. 그러면 아예 소리를 섞어서 내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서로 보완하기보다는 서로의 결점이 겹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라면 굳이 두 쌍의 스피커를 연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격이 다른 스피커 두 쌍을 동시에 울릴 경우, 스피커를 놓는 방식에 달려있지만, 스테레오의 음상 이미지라든가 음상 정위 등이 느슨해집니다. 음원이 번지고 위상 관계가 사뭇 어긋나게 되는 것으로 스테레오 이미지가 느슨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발음체가 증가한 것이므로 뭔가 여유 있는 음량이 느껴집니다.

 

대개 앰프의 설명서를 보면 부하 임피던스가 4옴 이하는 되도록 하지 말라고 되어있습니다. 만약 2쌍의 스피커를 연결해서 재생하면 앰프에 과부하가 걸려 발열이 심하거나 볼륨을 조금만 올려도 보호회로가 작동하게 됩니다. 스피커의 임피던스는 앰프의 A+B를 동시에 쓰는 셈입니다. 그러면 두 개가 병렬이 됩니다. 병렬되었을 때 합성 임피던스는 168옴과 8옴이면 2분의 14옴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6옴이 두 개라도 합성 임피던스는 3옴이 되기 때문에 좀 위험해집니다. 이 점은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9. 새 스피커 길들이기(에이징)

어떤 스피커라도 1~2년 소리를 낸 뒤에 길들이기에 따라 소리가 잘 익어 융화되어 듣기 수월해집니다. 그러나 길들이기를 서두르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스피커를 구입했다면 의도적으로 길들이기를 하려고 하지 말고,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매일 들으면 되는 것입니다. 반년쯤 지나면 소리가 꽤 무르익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소리가 강한 트위터를 좀 부드럽게 길들이려고 FM 튜너의 국간 잡음을 트위터로 재생해보았더니 트위터에서 좋은 소리가 나지 않았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트위터와 같이 미묘한 유닛을 단순한 잡음으로 길들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시도입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음악 재생으로 길들이기를 해야 합니다.

 

바로크와 같은 부드러운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그러한 음악만 들어서는 스피커 길들이기에 진척이 없다고 생각해서 무리해서 재즈나 록을 6개월간 재생했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그러면 그 스피커는 록이나 재즈에 길이 들여져 바로크 음악의 섬세함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주로 듣는 음악을 기준으로 길들이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더한다면,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듣든 간에 스피커는 그 주인이 소리를 내는 방식에 따라 그 본성이 서서히 형성되어갑니다. 예를 들어, 록 음악을 작은 볼륨으로만 듣는 사람의 스피커에서 갑자기 큰 음량을 재생하고자 해도 가능성이 작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커의 제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려면 기존에 형성된 음량의 범위 안에서 시도해야 합니다.

10. 레벨 컨트롤이란?

레벨 컨트롤을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원칙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피커를 가장 좋은 위치에 놓는 것이 중요하므로 그것이 결정되기 전에는 레벨 컨트롤은 통상적인 위치 또는 제조사가 지정한 위치 이외에는 놓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스피커의 설치 장소를 시시각각 바꾸면서 바꿀 때마다 레벨 컨트롤을 만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점점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드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먼저 놓는 방식이 정해지고 나서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 레벨 컨트롤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피커에 레벨 컨트롤이 붙어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본래 스피커의 우퍼와 트위터의 밸런스는 제조사 측에서 말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지만, 놓이는 위치의 음향적 컨디션과 듣는 사람의 기호 때문에 트위터의 레벨을 약간 씩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선 최적의 포지션을 정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 후 약간 씩 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면 톤 컨트롤을 그때 그때의 취향, 장르에 따라 조정해도 상관없습니다.

 

11. 만약 스피커가 냉각되면?

오디오는 대개 22~24도의 실내 온도에서 잘 작동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추워서 견딜 수 없는 온도에서 스피커를 울리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스피커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나 턴테이블의 카트리지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몹시 추운 날에는 외출 후 귀가하면 히터나 보일러를 틀어 온도를 높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느끼기에 훈훈한 온도가 됩니다. 그렇지만 오디오는 1~2시간 만으로는 원상복구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실험 결과 완전히 차가워진 스피커를 따뜻한 방에 넣고 실내 온도를 급격하게 올렸지만 스피커는 5시간이 흐른 후에야 차갑지 않은 상태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오디오의 온도를 확인할 때 온도에 민감한 손가락을 금속에 대 보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온도를 느끼지 않게 되는 상태입니다. 즉 온도가 아니라 물건의 질감이 느껴질 때가 가장 좋습니다. 이것이 목재인지, 금속인지, 석재인지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온도가 가장 이상적인 것입니다.

 

습기도 조심해야 합니다. 어쩌면 낮은 온도보다 습기가 더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특히 스피커의 경우, 종이 재질의 콘과 돔에는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스피커의 목재는 방수 처리는 되어있지만 장마철에는 꽤 습기를 흡수합니다. 그러므로 장마철에는 제습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인간에게 가장 쾌적한 컨디션이 오디오에도 동일하게 쾌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2. 스피커와 선재

스피커의 선은 앰프의 아웃풋에서 나온 음성 전력을 스피커까지 정확하게 실어 가기 위한 것입니다. 음성 전력이라는 복잡한 신호를 스피커에까지 실어 가기 위해서 여러 부분에서 개선된 제품들이 출시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선을 바꾸면 미묘한 소리 변화가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제품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사용자의 취향에 의해 각기 다른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명확하게 특정 제품이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취향이나 음질 향상을 고려해서 제품을 선택하여 약간의 투자를 하는 것은 좋으나, 아주 높은 가중치를 두고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실제로 어떤 국내 오디오 커뮤니티에서 선재의 차이로 인한 음질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가를 알아내기 위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앰프, 음원, 스피커 등 모든 시스템은 동일하게 한 채, 한 번은 고급 선재를 사용하고 다른 한 번은 가장 저렴한 RCA 케이블을 사용하여 청취하는 테스트였습니다. 놀랍게도 참가자들은 대략 50%의 수준으로 선재로 인한 음질의 차이를 알아맞히었습니다. 즉 선재로 인한 음의 결정적인 차이를 일반적인 청취자는 구별해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피커 선 중 꽤 많은 전선을 복잡하게 꼬아 맞춘 것 또는 쉴드 코드와 같이 심선의 둘레를 친 쉴드선으로 둘러싼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 중에 단위길이 언저리의 정전 용량이 너무 많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말해, 2개의 도체를 근접시키면 시킬수록 도체와 도체 사이에 콘덴서, 정전 용량이 생기는데 이 정전 용량이 크다는 것은 앰프의 출력 터미널을 콘덴서로 쇼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AC50심을 그대로 쓰던가, 주의 깊게 그 50심을 둘로 꼬아 100심으로 해서 쓰면 좋을 것입니다.

 

13. 평면형 스피커란?

진동판을 평면으로 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말하면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진동판의 진동 모드가 평면 이외의 모양(요면, 철면 등)에 비해 평민일 때 더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둘째, 평면 진동판에 직접 보이스 코일이 붙어서 보이스 코일의 위치를 우퍼, 미드레인지, 트위터와 같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피커의 위상의 특성을 컨트롤하기에 용이한 측면을 가집니다.

 

, 평면 안쪽에 또 하나의 원추형이 있어서 그 속에 발포제 등이 충전되어 겉으로는 평면이지만 보이스 코일의 위치는 훨씬 더 안쪽으로 내려가 있는 제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평면 진동판은 위의 제품, 평면 아래 요추형이 있고 발포제 충전한 제품과 마찬가지로 진동판의 강도를 높일 수 있고, 진동판이 멋대로 움직이지 않고 보이스 코일이 평면 진동판에 정확하게 전해온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14. 모니터용 스피커는 어떻게 다른가?

모니터용 스피커라고 해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공통 규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조사가 자신의 제품을 모니터 스피커라고 부르면 모니터 스피커가 되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제품에 모니터 스피커라는 명칭을 붙이고 싶어 합니다. 이는 1975년 이후 스피커들이 이전 스피커들에 비해 평탄하게 와이드 레인지를 컨트롤하는 기술이 일반화되어왔기에 모니터 스피커로서의 특성이 강조되어왔던 것입니다. 이 시기 이전의 스피커들은 각각의 특성이 강하여 와이드하고 평탄한 소리를 내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1973KEF가 발표한 임펄스 리스폰스 측정법이 커다란 발판이 되어 보편화되어왔습니다. 그 결과 그 이전의 스피커의 결점이 많은 부분 해명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후 위상의 특성까지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스피커의 성격이 보다 입체적으로 변화되어왔습니다.

 

그런데 모니터 스피커 중 프로가 아니면 필요하지 않은 기능도 있습니다. JBL 4311과 같이 스튜디오에 설치되는 것을 전제로 특수한 유닛이 배치되었거나, JBL 4343과 같이 가혹한 조건에 사용하도록 설계된 것이 있습니다. 이런 스피커들은 온종일 소리를 내는 상황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기는 해도 모니터 스피커를 일반소비자가 사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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