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의심될 경우 치료 병원 전문가의 진단 및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탈모 초기에 검사를 받고 적절한 조처를 하고, 올바른 관리 방법을 적용하여 향후 발생할 탈모를 예방한다면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탈모 치료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환자의 증상, 성별, 연령,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니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복용 약을 이용한 치료
안드로젠 탈모(남성형 탈모) 치료제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약물은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가 있습니다. 이들은 남성 호르몬(DHT)을 생성하는 5-알파 환원효소를 저해하는 경구용 제제입니다. 남성 호르몬(DHT)은 남성형 탈모의 주요한 원인입니다.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의 경우 매일 알약으로 복용하면 많은 경우 탈모가 느려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새롭게 머리카락이 나는 경우도 흔히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피나스테리드은 60세 이상의 남성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드문 부작용으로, 성욕과 성 기능의 감소 및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이거나 임신 중일 수 있는 여성은 으깨지거나 깨진 피나스테리드 알약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치료 약들은 복용 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몇 달 이상 걸립니다. 그리고 효과가 확인되면 해당 약을 무기한으로 계속 복용해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외용약을 이용한 치료
두피에 바르는 외용약으로 미녹시딜과 경증에 사용되는 알파트라디올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조적인 치료제로는 케라틴, 시스틴, 티아민, 판토덴산칼슘 등의 복합제와 알리메마진, 세파란친, 감초, 비타민 복합제가 있습니다. 이들 원료는 모발에 영양공급을 하여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미녹시딜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으로서 일반적으로 스프레이로 두피에 뿌리거나, 바를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됩니다. 여성의 경우 1일 1회, 남성의 경우 1일 2회 두피에 뿌리거나 바르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미녹시딜 사용 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얼굴과 손의 인접한 피부에 두피 자극이 있을 수 있고, 원치 않는 털이 자랄 수 있다는 점입니다.
3) 모발이식
모발 이식수술은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의 모발을 탈모 부위인 앞머리 부분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이식된 모발은 약 한 달 후 다 빠지고 새로운 모발이 성장하여 수술 후 약 6개월 경과 후 자연스러운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모공 하나에는 여러 가닥의 머리카락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채취하는데, 때로는 여러 개의 모발이 묶인 더 큰 피부 조각을 채취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술 시 입원까지 할 필요는 없고 마취제를 사용하여 통증 없이 수술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두 번 이상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유전성 탈모의 경우 수술 후에도 탈모는 계속 진행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식수술을 한 후에도 이식된 모발의 성장, 유지 그리고 추가적인 탈모의 방지를 위해 계속 약물치료를 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4) 레이저 치료
최근에는 저준위 레이저 장치를 통한 치료도 소개되고 있으며, 어떤 연구들은 레이저 치료가 모발 밀도를 향상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직 초기 단계로 장기적인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려면 더 많은 임상 연구가 필요할 듯합니다.
위에 열거한 방법들은 탈모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들입니다. 탈모가 의심되면 자가진단 보다는 검증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우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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